교육기업 대교, 왜 골프사업 확장을 검토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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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 전 공개된 공시 중 <넘버스팀>이 의미가 있다고 자체 판단한 공시를 간략 소개합니다.

?공시 요약

• 교육기업인 대교그룹이 YG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골프 예약 서비스 사업 자회사 ‘그린웍스’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

• 보도 이후 양사는 곧바로 공시를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요. 대교그룹은 “대교D&S에서 사업시너지를 위한 인수 투자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투자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”고 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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• 교육사업으로만 대중에게 잘 알려진 대교그룹이 골프장 사업에 눈독 들이는 이유는 뭘까요?

?‍♂️그린웍스는 어떤 회사야?

• 우선 대교그룹이 인수를 검토했던 그린웍스가 어떤 기업인지 먼저 보시죠. 그린웍스는 2003년 4월에 설립된 회사로 온라인골프부킹서비스 및 패키지를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. 국내 시장 1위 골프 예약 사이트인 엑스골프(Xgolf)를 운영하고 있어요.

• 실적을 보면 상당히 안정적인 것으로 나옵니다. 지난해 매출은 113억원, 영업이익은 33억원을 기록했고요. 전년도에는 각각 115억원, 30억원의 실적을 냈습니다. 국내 골프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하는 만큼 실적도 아주 탄탄하네요!

• 그린웍스는 지난 2017년 YG엔터테인먼트가 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315억원에 인수했어요.

• YG가 책정한 그린웍스 몸값은 600억원으로 알려졌는데요. 4년 만에 약 2배 가격에 팔려고 시장에 내놓은 것이네요.

?대교는 왜 골프사업에 눈독?

• 그린웍스에 눈독을 들인 회사는 정확히 대교 D&S에요. 대교그룹 계열사로 부동산 개발, 골프, 태양광, 자산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죠.

• 대교 D&S는 이미 골프장 다수를 보유하고 있어요. 청평 마이다스 G.C, 이천 마이다스 G&R, 구미 마이다스 GA 등이죠. 그린웍스를 인수하면 현재 골프사업과 연계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을 거에요.

• 대교 D&S는 아주 좋은 실적을 내는 알짜 회사입니다. 최근 5년 동안 매출이 매년 증가했고요. 영업이익도 꾸준히 늘었어요. 지난해 매출액 525억원,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.

?참고 데이터

대교그룹, 상황 어떻길래?

• 위 조직도에서 보다시피 대교는 정말 그룹을 이뤘어요. 상장사 1개, 비상장사 20개 등 총 21개 계열사를 보유한 기업집단입니다. 교육사업을 중심으로 정말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어요.

• 그런데 대교의 주력인 교육사업은 정체기를 맞은지 오래입니다. ‘정체’라는 표현도 과분할 정도로 최근 실적은 좋지가 않아요. 최근 몇 년 동안 대교의 매출은 계속 줄어들었고요. 수익성도 악화하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어요.

• 이런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M&A를 다수 진행하기도 했는데요. 성적은 별로에요. 지난해보다 규모는 줄었지만 올 상반기도 여전히 적자를 내고 있죠.

• 골프장 사업 확장도 바로 이런 상황에서 생각해낸 방법이겠죠. 결과적으로 딜이 성사되진 않았는데요. 앞으로 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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